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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갤러리형 아웃렛이…현대 스페이스원 4일 프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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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갤러리형 아웃렛이…현대 스페이스원 4일 프리오픈

입력
2020.1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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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식 개점...첫 해 매출 3500억원 목표?
교외형 아웃렛+미술관+테마파크?
일반 아웃렛보다 할인율 높은 매장 10여개
직원 발열패치 마스크 ...비접촉 엘리베이터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4일부터 문을 여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 현대백화점 제공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4일부터 문을 여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 현대백화점 제공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아웃렛이 문을 연다. 4, 5일 이틀간 사전개점에 이어 6일 공식 개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아웃렛 4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영업면적 6만2,393㎡(약 1만8,874평) 규모의 스페이스원은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가운데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깝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강남과는 직선 거리로 17㎞, 서울시청과는 16.1㎞ 떨어져 있어 차로 30~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북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서울과 경기 남양주, 구리, 의정부, 하남 외에 양주, 포천, 성남, 가평 등지의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점 첫 해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페이스원은 기존 교외형 아웃렛에 미술관과 테마파크 등을 결합한 ‘갤러리형’ 아웃렛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유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함께 꾸민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에는 조각 작품과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존 교외형 아웃렛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페이스원은 실내형 쇼핑몰에 힘을 줬다. 쇼핑과 먹거리, 체험 공간은 물론, 국제 규격의 풋살장과 3대 3 농구장도 설치됐다. 인지도 높은 31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특히 2년차 이상 재고 상품을 일반 아웃렛 평균 할인율(30~50%)보다 많이 할인하는(40~70%) ‘팩토리 아웃렛’ 매장 10여개가 들어섰다.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쓰는 대형 다중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발열 패치가 부착된 마스크를 착용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에게는 무료로 마스크를 제공한다.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만 대면 작동하는 비접촉식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손잡이 곳곳에는 항균 필름을 붙이기로 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다른 프리미엄아웃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입지적 강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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