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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부검 않고 장례…경찰 "유족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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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부검 않고 장례…경찰 "유족 의사 존중"

입력
2020.1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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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그우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경찰이 개그우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경찰이 개그우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전날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지선의 자택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이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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