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그우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전날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지선의 자택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이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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