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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전세 불안 안다… 물량 확대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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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전세 불안 안다… 물량 확대 방안 검토 중"

입력
2020.11.02 20:59
수정
2020.11.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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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영민(오른쪽)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류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청와대 노영민(오른쪽)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류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일 전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을 “과도기”로 규정하며 “전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SBS뉴스에 출연, ‘집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매매 시장은 안정세지만, 서민 전세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임대차3법 도입 등 급격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 시까지) 불편하더라도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법을 묻는 질문에 김 실장은 “새로운 전세 주택을 지어서 공급하는 건 시간 많이 걸린다”며 단기적 대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현재 비어있는 아파트, 단독주택을 전세로 전환하거나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선 주차장 규제와 같은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적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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