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통해 4일 '온라인 비대면 신병 수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지인 등 면회가 중단됐던 예비 이등병들이 온라인을 통해 그리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육군이 신병 수료식과 면회를 사상 최초로 온라인 진행하겠다고 결정하면서다.
육군협회는 오는 4일 강원도 화천군 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 동안 군사훈련을 마친 244명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신병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모 및 친구들은 신병들의 수료식 장면을 실시간 중계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 1부인 수료식은 육군본부, KT, 더캠프 유튜브 계정과 7사단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방침이다. 2부로는 가족·지인 온라인 면회를 진행한다. 신병들은 행사장에 100개 분할 화면으로 구성된 대형 LED 전광판 2대를 통해 대화의 시간을 갖게된다.
육군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신병 영상을 촬영해 전달한 적은 있으나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수료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육군이 이번 비대면 라이브 신병수료식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접촉면을 넓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군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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