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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니크 갤러리 제8회 청년초대작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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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니크 갤러리 제8회 청년초대작가展

입력
2020.1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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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 여행 온 어린왕자' 유도현? 작품 전시

전주 피크니크 갤러리 청년초대전에 참가한 유도현 작가와 어머니.

전주 피크니크 갤러리 청년초대전에 참가한 유도현 작가와 어머니.


전북 전주시 피크니크 갤러리의 제8회 청년초대작가전이 '지구별에 온 여행자'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 주인공은 '자폐'라는 이름으로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온 유도현 작가. 그는 '지구별에 온 여행자'展을 준비하면서 작업실에서 한시도 붓을 놓지 않고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전시회는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는 지금껏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느껴왔던 '다름'이라는 시선들과 그로 인해 불편했던 생각과 고독했던 감정을 문화와 환경에 따라 학습된 단어로 전하는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언어인 '그림'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려 한다.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를 통한 깊이를 통해 작가는 작품 간에 오묘한 결핍과 존재의 대비, 풍성하고 강렬한 컬러로 자신에 삶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여행길은 쓸쓸하지 만은 않다고 한다. 자신을 끝없이 믿고 응원해 주는 '영혼의 친구'인 엄마가 있기 때문이란다.

유애숙 피크니크 갤러리 관장은 "청년작가들을 초대해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유 작가의 초대전은 8번째"라고 설명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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