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대통령 지지율 긍정 44.9%, 부정 50.9%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4.8%...국민의힘은 28.9%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0.7%포인트 하락해 44.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9%로 1.3%포인트 오르며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바깥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4.5%포인트), 서울(3.4%포인트), 여성(3.8%포인트)에서 많이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준과 대주주 요건 완화 등 논란에 당정 간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가을철 전세난 영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국민의힘 격차, 여전히 오차범위 바깥
민주당 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려 34.8%로 나타났다. 진보층(0.2%포인트)과 중도층(2.3%포인트)에서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그 사이 국민의힘 지지도는 1.6%포인트 올라 28.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5.9%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 밖에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올라 6.9%, 열린민주당은 0.6%포인트 하락해 6.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려 4.8%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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