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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도 17.2%로 껑충… 대권 '3강 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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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도 17.2%로 껑충… 대권 '3강 구도'로 가나

입력
2020.11.02 11:16
수정
2020.1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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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이재명 21.5%… 윤석열, 첫 10% 후반대 기록
야당 지지층, 윤석열 38.8%, 홍준표 9.2%, 오세훈 6.7%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을 방문해 검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을 방문해 검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후반으로 뛰어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총장의 지지도는 17.2%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21.5% 동률)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에 따라 공고했던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가 윤 총장까지 합류한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각각 21.5%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0.1%포인트 올랐다.

윤 총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윤 총장은 17.2%로 지난달 조사보다 6.7%포인트나 상승했다.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6월 이후 최고치다. 기존 최고치는 7월 조사였던 13.8%다. 윤 총장이 15%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서 압도적 지지 받은 윤석열

김종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총장은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 직업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조사에선 강원도가 29.3%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20.2%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60대가 20.8%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9.1%로 조사됐다. 직업별 조사에선 자영업(22.3%), 농립·어업(19.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상승 폭은 인천·경기(17.2%, 8.3%포인트 상승), 30대(15.4%, 8.7%포인트), 보수층(26.8%, 10.4%포인트), 자영업(22.3%, 9.2%포인트)에서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응답한 응답자 중 38.8%가 윤 총장을 지지했다. 한 자릿 수에 그친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윤 총장에 대한 기대는 월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2%로 조사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6.7%, 원희룡 제주지사 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7%로 뒤를 이었다.

추미애, 0.6%포인트 오른 3.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 총장은 보수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자신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 26.8%가 윤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 20.7%의 지지율을 받았는데, 이낙연 대표 20.5%, 이재명 지사 20.4%와 비슷했다.

안철수 대표는 4.9%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홍준표 의원은 4.7%로 2.5%포인트 떨어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6%로 지난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여권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1%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6.1%, 모름·무응답은 2.2%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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