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법률구조공단 홍보대사 위촉

박중훈 대한법률구조공단 홍보대사가 지난달 30일 위촉패를 전달받은 후 활짝 웃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제공

대한법률구조공단은 2일 영화배우 겸 영화감독 박중훈(54)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 어려움 탓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김진수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법적 분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준 박중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씨는 “공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 깜보(1986), 투캅스(1993), 황산벌(2003), 라디오스타(2006) 등의 주연을 맡았고,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