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은 전세계 산업에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실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지식과 경험은 더 좋은 제품과 더 많은 브랜드의 경쟁을 이끌었고 소비자는 동일한 비용으로 더 높은 가치와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럭셔리 SUV’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랜드로버 브랜드다. 랜드로버는 지난 1948년, 제2차 세계대전의 방점과 함께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장면을 장식하고 2020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존재감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랜드로버는 어떤 과거 위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까?
작은 필요성에서 시작된 랜드로버
랜드로버의 시작은 바로 영국, 그 중에서도 영국의 남서부에 위치한 ‘구성국’ 웨일즈다. 당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로버’의 기술 책임자였던 모리스 윌크는 여러 자동차를 경험하고 또 사용했지만 유독 자신의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의 차량이 필요한 일이 생겼다.
이에 모리스 윌크는 로버 브랜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펜셔 윌크’와 함께 윌리스 지프(JEEP)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리즈Ⅰ랜드로버’를 제작했다. 참고로 이 첫 작품이 바로 섀시 넘버 ‘LR1이자 HUE166의 차량 등록번호를 가진 ‘휴이’였다.
그리고 1948년, 윌크 형제는 ‘시리즈Ⅰ랜드로버’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다만 당시 영국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철강 부족’이라는 고질병에 걸린 상태라 두 형제는 ‘철강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알루미늄 제작’이라는 전통이 생기게 되었다.
시리즈Ⅰ랜드로버는 데뷔와 함께 이목을 끌게 되었고 다채로운 기능과 우수한 내구성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왜건 및 4WD 사양 또한 연이어 데뷔하며 ‘랜드로버’의 기틀을 닦았다. 덧붙여 디젤 사양은 1957년에나 등장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역사를 이어가는 랜드로버
1948년 데뷔한 시리즈Ⅰ랜드로버는 20만대에 이르는 판매고를 달성하고 1958년 ‘시리즈Ⅱ랜드로버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시리즈Ⅱ랜드로버는 더욱 우수한 퍼포먼스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 및 견고함을 무기로 앞세웠고 이는 이어지는 시리즈Ⅲ랜드로버로 이어진다.
참고로 랜드로버는 초기에 ‘시리즈 랜드로버’ 계열만 단독으로 판매되었다. 그 만큼 단일 모델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러한 ‘시리즈 랜드로버’ 계열은 최근 데뷔해 이목을 끄는 랜드로버의 오프로더 ‘디펜더’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시리즈 랜드로버’는 ‘다재다능’의 매력을 제시했다. 실제 ‘시리즈 랜드로버’는 일반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뿐 아니라 군용으로도 많은 차체 타입을 자랑했다. 실제 정찰, 앰뷸런스, 수륙양용은 물론 하프트랙 사양 등도 존재했다.
랜드로버의 도약을 제시한 ‘미국’ 그리고 레인지로버
윌리스 지프의 계보를 이어 받은 지프 랭글러는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고, 랜드로버에게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실제 랜드로버는 지난 1970년, 기존의 차량보다 더욱 쾌적한 공간과 여유를 제시하는 레인지로버를 선보였고 이는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리즈 랜드로버’의 강인함과 여유로운 공간과 가치를 제시하는 레인지로버는 각자의 매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수한 신뢰도를 제시했다.
특히 레인지로버는 지난 1972년,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국경에 위치한 늪지대, ‘다이엔 갭’을 횡단하는 쾌거를 누리며 ‘랜드로버 존재감’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게 되었다.
더욱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랜드로버
‘시리즈 랜드로버’의 성공은 브랜드에게 최고의 선물을 제시했다. 그리고 랜드로버는 더욱 매력적인 존재를 제시했다. 각각 1990년과 1994년, 디펜더와 2세대 레인지로버를 제시하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현대적으로 다듬었다. 대신 보다 합리적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새롭게 출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럭셔리 SUV 브랜드로 도약
‘시리즈 랜드로버’의 연이은 성공으로 이어진 디펜더의 등장, 그리고 2세대까지 이어진 ‘레인지로버’의 약진을 바탕으로 한 랜드로버는 3세대 레인지로버를 제시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그 동안 우수한 오프로더, 강인한 오프로더의 감성이 강했다면 2002년부터는 보다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SUV 전문 브랜드로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포트폴리오는 더욱 고급스럽고 다채로운 요소를 채우게 되었고, 일보 차량들은 고성능 모델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UV의 감성을 강조하는 행보도 잊지 않았다. 실제 랜드로버는 다양한 노면의 변화에도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낼 수 있고, 지금도 호평 받는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개발에 나섰다.
BMW 그리고 포드의 시대를 맞이한 랜드로버
랜드로버 브랜드는 모기업 1994년, 로버 그룹이 BMW 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BMW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BMW는 랜드로버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새우게 되었으며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노코크 기반의 랜드로버’를 고민하게 되었다.
다만 랜드로버 브랜드가 BMW의 지휘를 그리 오래 받은 건 아니다. 실제 랜드로버는 2006년 포드 그룹과 BMW 그룹의 계약을 통해 포드 그룹 산 하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으며 ‘재규어랜드로버’의 통합 관리의 서막이 오르게 되었다.
지속적인 확장, 그리고 마니아의 갈증
BMW와 포드 그룹을 거치며 랜드로버는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포드 그룹에 속하게 된 2000년대에 들어 랜드로버는 포트폴리오의 라인업을 더욱 빠르고 폭 넓게 확장하기 시작했다.
엔트리 모델처럼 제시되었던 디스커버리는 2세대와 3세대 등 세대를 거듭하며 더욱 거대한 체격을 갖게 되었다. 특히 초기 3도어 모델에 비한다면 대대적인 변화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성능에 대한 발전 역시 함께 이뤄냈다.
이와 함께 엔트리 모델인 프리랜더를 제시하기도 했다. 프리랜더는 랜드로버 역사에서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이뤄낸 모델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많은 판매를 달성하며 시장에서 인정 받은 모델이었다.
이러한 행보는 랜드로더 포트폴리오가 레인지로버 디비전과 디스커버리 디비전으로 나뉘게 되는 기반이 되었으며 이러한 계보는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디펜더’는 환경 및 배출가스 그리고 안전 등으 이유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디펜더에 대한 마니아들의 애착은 더욱 커졌다. 실제 그로 인해 2020년 현재까지도 수 많은 튜너들은 클래식 디펜더를 기반으로 다양한 튜닝을 선보이고 있다.
타타의 품에 안긴 랜드로버, 그리고 성공
2008년 1월 8일 타타그룹의 품에 안긴 랜드로버는 더욱 현대적이고, 더욱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도약하게 된다. 상호 다른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하나로 묶은 회사를 마련한 타타는 신규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도 ‘시장의 성공’을 위한 고민을 숙제로 남겼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통적인 랜드로버, 즉 레인지로버는 매 세대 꾸준한 성공을 제시했고 디스커버리 역시 그 관성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컴팩트 모델인 이보크가 데뷔 젊은 소비자들의 임고을 집중시켰고 레인지로버 벨라 및 프리랜더를 대체하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 등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제시했다.
특히 이보크는 엔트리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하며 ‘랜드로버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세계적인 패셔니스타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 디자인한 콜라보레이션 모델 등 기존의 랜드로버와는 다른 행보의 선봉장이 되기도 했다.
덧붙여 전통적인 내연기관 방식 외에도 파워트레인의 새로운 기조 역시 시작되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과 같은 최신 사양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탑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추가해 차량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2020년, 화려한 디펜더의 부활
2020년 코로나 19(COVID 19)가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음에도 ‘새로운 차량’이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그리고 최신의 기술을 품은 랜드로버 디펜더가 시장에 데뷔한 것이다.
새로운 디펜더는 이전의 디펜더가 그랬던 것처럼 레인지로버 디비전과 디스커버리 디비전 그 어느 곳에도 위치하지 않지만 가장 랜드로버 답고, 가장 강렬한 매력과 가치를 제공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화려하 대담한 출시 행사 대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실제 디펜더의 첫 데뷔 무대를 ‘코로나 19’와의 사투를 위한 의료 현장이었고 디펜더와 다른 랜드로버의 차량들은 코로나 19 투쟁의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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