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지만 WHO 수칙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며 재택 근무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린 트윗에서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 관련 건강 지침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모두 건강 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코로나19 전염의 사슬을 끊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의료체계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와 WHO 동료들은 함께 생명을 구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을 들어 본격화된 코로나19 재확산은 WHO의 제네바 본부가 위치한 유럽 대륙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날 47만5,4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절반인 23만5,098명이 유럽 국가에서 보고됐다. 발병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80만4,039명이고 사망자는 120만5,04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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