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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87% “서울·부산시장 공천하자” 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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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87% “서울·부산시장 공천하자” 압도적 찬성

입력
2020.11.02 09:29
수정
2020.1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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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이 30일 오후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이 30일 오후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가결했다.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에 찬성 비율은 86.64%로 압도적이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당헌개정을 통한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했다”며 “총 21만1,804명이 참여, 찬성 86.64%, 반대 13.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 대변인은 “86.64%의 압도적 찬성율은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전당원 의지의 표출”이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공청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게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 지지”라고 했다.

민주당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되면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이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으로 실시, 민주당은 후보를 낼 수 없다. 민주당은 당헌을 고쳐 후보를 내기 위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이틀간 전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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