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모비스, 국내 대기업 첫 재택근무제 공식 제도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모비스, 국내 대기업 첫 재택근무제 공식 제도화

입력
2020.11.01 13:26
0 0

자율좌석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선제 도입… 거점오피스 등 ICT기업 능가하는 워라밸 강화

현대모비스 직원이 자택에서 회사의 원격 업무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재택근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직원이 자택에서 회사의 원격 업무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재택근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 2월부터 임시적으로 시행해 온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화한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선 첫 시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의 재택근무를 이달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측에선 이미 모든 직급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하루 전에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컴퓨터(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중인 화상회의시스템과 성과관리시스템, 협업툴 등 모든 업무 시스템을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로 도입한 현대모비스에선 기존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거점오피스 운영도 살펴볼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자율좌석제로 운영 중인 스마트오피스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자율좌석제로 운영 중인 스마트오피스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코로나19 등 특별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임시로 운영하고 있지만, 아예 회사의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 수 1만명 이상의 제조업 기반의 국내 대기업 가운데선 선례를 찾기 어렵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ICT기업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