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터 버스 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
개방형, 보안형 등 2가지 중 1개 선택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는 사용 자제 해야
인천 지역 시내 및 광역버스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부터 ‘버스 무료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버스는 물론 버스정류장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모든 정류장에 와이파이를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승객은 로그인 절차가 필요 없는 ‘개방형’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보안형’ 등 2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영어 알파벳 ‘wifi’다.
시는 다만 버스 안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검색이나, 일반 동영상 등을 시청할 때만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칫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처리할 경우 해킹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앞서 시민들의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맺고 버스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버스 271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인천 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2,467대에도 적용했다.
또 현재 4,000여 곳에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를 내년 말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정류장 등 6,000여 곳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정보화담당관은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에서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계속 확대하겠다”며 “다만 개인정보와 금융거래 정보를 처리할 때는 무료 와이파이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