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 혼자 산다' 김영광→강다니엘, 100벌 챌린지로 따뜻한 웃음 전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 혼자 산다' 김영광→강다니엘, 100벌 챌린지로 따뜻한 웃음 전파

입력
2020.10.31 08:19
0 0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이 ‘100벌 챌린지’에 성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MBC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이 ‘100벌 챌린지’에 성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MBC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이 ‘100벌 챌린지’에 성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성훈 기안84 손담비 장도연 김영광 장우영 경수진 김충재 등 역대 무지개 회원들이 패션 업계를 돕기 위해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각각 1부 9.5%, 2부 9.4%를 기록, 금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직접 섭외를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은 무지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하며 온기를 보탰다. 섭외를 마친 뒤 워킹 연습에 돌입, 마치 화가 난 듯 힘차게 걸어나가는 손담비와 이시언의 모태 팔자걸음, 기안84의 비틀거리는 만취 스텝까지 이어져 고난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한혜진은 끝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멤버들 또한 이에 부응하듯 마지막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델 출신 김영광 또한 패션쇼 당일 백스테이지에서 회원들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가며 개인 교습을 해 한마음 한뜻으로 전의를 불태웠다.

본격적인 리허설에 돌입하자 무지개 회원들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쉴 틈 없이 백스테이지를 뛰어다녔다. 낯선 환경에 멘붕에 빠진 회원들은 제시간에 준비를 마치지 못해 리허설을 몇 차례 중단시켰고, 무려 100벌의 착장을 촉박하게 갈아입은 뒤, 광활한 무대에서 워킹을 이어가야 하는 악조건이 시청자들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긴장감을 뒤로한 채 스케줄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헨리가 깜짝 등장해 쇼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북과 바이올린까지 동원한 고퀄리티 무대로 존재감을 꽉 채운 것이다. 또한 한혜진과 김영광에게 틈틈이 개인과외를 받은 무지개 회원들이 점차 런웨이에 적응해나가기 시작, 커플 런웨이에서는 유쾌한 포즈까지 취했다.

그런가 하면 강다니엘이 광고 촬영 도중 축하 공연을 위해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박나래와의 진한 의리를 과시했다. 관계자의 제안으로 라이브 무대와 워킹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고, 이에 박나래와 장우영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리듬을 타며 다채롭게 업그레이드 된 런웨이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무대와 달리 백스테이지에서는 릴레이 달리기가 마지막까지 계속되었다. 회원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옷을 벗어 던지며 대기실로 뛰어갔고, 이에 장도연은 “거의 나체 쇼였어요”라고 털어놔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은 경수진도 집중력을 발휘해 무사히 패션쇼를 마쳤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어려운 패션 업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무지개 회원들의 열정과 책임감, 빛나는 단합력으로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한혜진은 “서울패션위크 역사상, 한국 패션 역사상 기록에 남을만한 일”이라며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힘든 만큼 보람 가득한 도전이었다.

이호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