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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사협력·미래비전 1등 기업"...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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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사협력·미래비전 1등 기업"...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입력
2020.10.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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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타고 등장하며 애정 드러내?
정의선엔 “우리 회장님”
고용 안정·협력사와 상생 높이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일환으로 30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일환으로 30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청와대사진기자단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하며 현대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한 현장 방문은 6월 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5공장에 도착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장 출입구 앞에서 송 시장의 ‘울산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 전략’ 브리핑을 들었다.

송 시장은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민주노총, 현대차 노조가 함께 울산에서 미래차로 대전환을 대비한 노사민정 포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사상 처음 무분규로 임금 동결 단체교섭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미래차를 위해 노사민정이 똘똘 뭉칠 테니 노조 지부장 칭찬 좀 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 회장 취임 후 처음 만난 정의선 회장에게는 “우리 회장님”이라고 말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정의선 현대자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울산=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정의선 현대자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울산=청와대사진기자단

이후 문 대통령은 공장을 돌며 “수소탱크에서 수소연료전지 위치가 어디인가” “한번 충전하면 얼마를 주행할 수 있나” 등의 질문을 하며 수소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직원들이 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파이팅”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자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미래차 산업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현대차 노사가 고용 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 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 대 넘어선 날”이라며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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