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 접수 50분 만에 대응 1단계 발령
30일 오전 11시48분쯤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청 제공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전 11시 48분쯤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소방과 경찰 등 관련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 등 사람들을 하산하도록 해 현재 산에 남아있는 일반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는 불과 300여 미터 정도 거리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인력 140명을 비롯해 관할 구청 65명, 경찰 50명, 산림청 22명, 국립공원 57명 등 338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장비는 소방 차량 29대와 경찰 차량 10대 등 총 57대의 차량과 산림청, 소방, 군 등의 헬리콥터 9대가 투입됐다.
동원 인력과 장비는 계속해 추가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만인 낮 12시 3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진화작업에 인력 등을 계속해서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