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미호뎐' 이태리, 광기 서린 태도로 힘 합친 이동욱X김범 형제와 대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미호뎐' 이태리, 광기 서린 태도로 힘 합친 이동욱X김범 형제와 대립

입력
2020.10.30 08:06
0 0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과 이태리의 대립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tvN 화면 캡처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과 이태리의 대립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tvN 화면 캡처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과 이태리의 대립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8화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5.7%, 최고 6.4%, 전국 가구 평균 5.1%, 최고 5.6%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5%, 최고 3.9%, 전국 평균 4.0%, 최고 4.4%를 나타내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극중 이연(이동욱)은 아음의 전생을 보고 오열하는 남지아(조보아)에게 나쁜 놈을 자청하며 결별을 선언했고, 자신과 남지아를 위기로 몰고 간 이랑(김범)을 만나 이무기의 행방을 물었다. 이랑이 대답을 거부하자 담담한 태도를 보인 이연은 과거 자주 두던 바둑을 제안, 오히려 냉정하게 돌아서 이랑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더욱이 엄마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아귀들의 공격에서 지켜주며 자신의 형이 된 이연의 달라진 모습에 독기가 차오른 이랑은 방송국 사장(엄효섭)을 찾아가 성인이 된 이무기(이태리)와 대면했다. 형에게 상처를 받았냐며 정곡을 찌른 이무기에게 이랑은 “더는 못 기다려주겠다”라며 도발했다. 하지만, 이무기는 “그녀는 애초에 내게 바쳐질 제물, 내 신부가 될 것”이라며 서늘하게 경고했다. 이랑이 떠난 후 이무기는 이랑이 이연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인지 확인하겠다며 광기 서린 태도를 보였다.

우울해하던 이랑은 집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녹즙 아줌마의 방문을 받았다. 녹즙 아줌마는 이랑에게 제일 무서운 게 뭐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묘하게 웃어 보여 의문을 안겼다. 이후 다시 술을 마시던 이랑이 옷장에서 강강술래 대문 놀이 소리에 홀린 듯 문을 열자, 갑자기 어린 시절 엄마와 살던 초가집으로 이동됐다. 여우가 낳은 사생아라며 쫓아온 마을 사람들의 폭행에 이어, 자신을 내치는 엄마와 마주한 이랑은 다시 악몽 같은 아귀의 숲으로 가게 됐다. 자신의 뒤통수에 흐르는 피가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된 이랑은 이연이 자신을 구했던 때를 후회한다던 말을 떠올리고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아귀 떼들에게 손도끼를 휘둘렀다. 바로 그때 다시 나타난 녹즙 아줌마는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는 거고, 남지아 역시 21년 전 여우고개로 가 있다며, 둘 중 하나가 이연의 선택을 받을 거라고 서늘하게 전했다.

이연은 이무기의 편인 녹즙 아줌마가 “한쪽은 동생, 한쪽은 여자 친구한테 가는 길이야. 어느 쪽을 고를래?”라는 질문에 “아줌마. 이 빚은 조만간, 제대로 갚아줄게”라며 한쪽 문으로 향했다. 아귀 떼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한 이랑이 “역시, 그놈은 여자밖에 모른다니까”라며 절망하던 순간, 이연이 아귀 떼들을 휩쓸면서 등장해 이랑을 놀라게 했다. 일어나라고 건네는 이연의 손을 이랑이 쳐내버리자 이연은 “튕기는 것도, 때와 장소를 좀 봐가며 하지?”라며 이랑을 일으켜 세웠다. 등을 맞대고 선 채 힘을 합쳐 아귀 떼들과 대치하는 구미호 형제의 ‘형형 눈빛 엔딩’이 위용차게 담기면서, 과연 이연과 이랑은 다시 화해할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한편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