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테러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 남부 니스의 한 교회 밖에서 한 남자가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뒤 칼을 휘둘렀고, 목이 베인 1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도 덧붙였다. 일부 언론들은 이 여성이 참수당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테러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용의자는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에 붙잡혀 체포됐다"며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우리 영토에서 이슬람-파시즘을 확실히 없애기 위해 평화적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프랑스는 최근 역사 교사인 사뮈엘 파티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가 참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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