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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전국 최초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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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전국 최초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입력
2020.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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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가 도입한 드론영상 관제차량 앞에서 한 소방관이 소방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이 차량은 각종 화재, 조난 실종자 수색 시 소방드론의 현장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본부가 도입한 드론영상 관제차량 앞에서 한 소방관이 소방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이 차량은 각종 화재, 조난 실종자 수색 시 소방드론의 현장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본부가 전국 소방관서 가운데 최초로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2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구축한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은 고성능 드론 2대, 5G통신기술기반 영상관제시스템, 드론관제차량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로는 4억 7,000만원을 들였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관제 차량과 도 소방본부 상황실에서도 지휘관 등 여러 명이 동시에 화재현장 영상을 보며 수색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그 동안은 드론에서 실시간으로 보내 온 영상은 드론 조종자만이 볼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영상관제시스템 구축으로 드론 조종자가 현장 상황을 놓치거나 판단을 잘못해 수색이나 인명구조가 지연되는 사례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론영상 관제차량은 전국 소방본부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됐다.

재난 현장에 출동해 현장 지휘소 역할을 하는 관제차량은 드론제어ㆍ정비ㆍ작전회의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소방본부가 주문 제작한 이 차량은 2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들었다.

모니터가 설치되고 드론 조종자와 실시간 통화할 수 있는 장비까지 갖췄다. 탑승 인원은 6명까지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는 일찌감치 소방드론을 수색 현장 등에 활용해왔다. 지난 5월 시범운용을 시작해 지금까지 60여회 현장에 출동시켰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충주시 국망산에서 길을 잃은 지체장애인을 공중 수색 중 찾아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드론영상관제시스템은 28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 소방본부는 지휘관 휴대폰으로 드론 영상을 볼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충북도내 12개 모든 소방서에 드론을 배치하기로 했다.

김연상 도 소방본부장은 “소당드론은 소방관의 제2의 눈”이라며 “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영상관제시스템으로 더 촘촘한 현장 분석과 구조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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