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미남밥차 전국으로 먹거리 전달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하는 해남미남(味南) 축제가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축제로 개최된다.
해남군은 29일 제2회 해남미남축제를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군 전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땅의 끝, 음식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규모 관광객을 모으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해남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해남미남 도시락 전국을 달린다'라는 주제로 청정 해남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로 구성된 도시락을 실은 미남밥차가 경기 안산시와 전남 강진의료원 등 전국 곳곳을 찾아간다. 해남미남 도시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이 도시락에는 "해남미남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는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지역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요리가들이 함께 하는 '온라인 미남푸드쇼'를 통해 해남의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홍보하면서 지역의 특산품과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활동가들이 해남의 구석구석을 찾아 먹거리와 볼거리, 숙박지, 체험거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기영(세한대 교수) 해남미남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진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해남미남축제가 스마트축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세부 축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국민들에게 언택트시대 새로운 축제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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