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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의왕연구소 폐쇄...11층 입주 현대 로템 직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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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의왕연구소 폐쇄...11층 입주 현대 로템 직원 확진

입력
2020.10.29 13:09
수정
2020.10.29 14:43
0 0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전경.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전경.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입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구소 건물이 폐쇄됐다. 해당 직원은 외근이 잦은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져 관련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로템과 경기 의왕시,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현대차 의왕연구소 건물 11층에 입주한 현대 로템 직원 A(서초시 229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층 규모의 현대차 의왕연구소 건물에는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방역당국과 로템에 따르면 외근을 주로 하는 A씨는 지난 27일 오후 유증상을 보여 회사로 복귀하지 않고 바로 퇴근했다. 이튿날인 28일 오전 검체 검사를 했으며,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템 관계자는 "28일 오후 4시 30분쯤 해당 직원의 확진 사실을 연락받았다"며 "5시 모든 직원이 퇴근한 뒤 방역 소독하고 이날 이날 재택근무 전환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로템은 30여명의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연구소 측은 이날 오전 건물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해당 연구소 건물에는 현대차 남양, 마북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연구소로, 로템, 위아,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핵심 부품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로템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제외한 직원들은 내일부터 정상 출근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접촉자 및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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