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지지율 오르면서 국민의힘 주자 기회 없어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가 상승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게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잠룡들의 지지율을 도토리로 만들고 있다"라며 "블로킹 현상으로 자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은 국민의힘에 조기에 입당이 곤란하다"라며 "본인 가족 사건이 얽혀있는데 검찰총장을 그만두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만류도 있을 것이고 임기를 다 채우면 내년 8월에나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게 된다"라고 봤다.
그는 이어 "입당하는 순간 본인의 총장시절 정치 행위가 국민의힘 입당하려고 그랬냐?는 저항에 부딪쳐 그 순간 그의 지지율은 떨어지게 돼있고 그러면 국민의힘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당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결국 윤석열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라며 "도움을 주기는커녕 국민의힘 안에 있는 도토리 잠룡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윤석열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15.1%"
윤 총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25~26일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윤 총장의 선호도는 15.1%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22.8%)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차기 야권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8%) 오세훈 전 의원(3.1%)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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