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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기장 ‘이동약자 안내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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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기장 ‘이동약자 안내 지도’ 만든다

입력
2020.10.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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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찾은 시민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찾은 시민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이동약자 안내 지도는 대중교통 주요 지점부터 K리그 경기장까지 이동약자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지도로, 평소 장애인 인권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과 뜻을 모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K리그 축구 관람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안내지도 제작에 필요한 기부금 모집에는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동국(전북), 오세훈(상주),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등 선수 14명은 지난 6월을 시작으로 ‘하나GO라운드’를 통해 선수(구단)당 최대 500만원을 기부했다. ‘하나GO라운드’는 K리그 사회공헌 홍보대사인 축구전문 유튜브 채널 ‘고알레(Goale)’와 함께하는 예능형 축구 기부 컨텐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모금된 기부금으로 8월부터 두 달간 실제 휠체어 이용자가 직접 K리그 8개 경기장(대전, 서울, 성남, 수원, 대전, 울산, 전북, 포항)을 돌며 경기장 동선, 입장게이트, 좌석 및 화장실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현장 실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경기장별 ▲주변 대중교통 시설 위치 및 경기장까지의 동선 ▲장애인 주차장 ▲휠체어석 위치 및 개수 ▲장애인 화장실 및 접근가능 매점 ▲장애인 입장료 등을 안내 지도에 담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약자 안내 지도는 오는 30일부터 별도 홈페이지(map.kleagu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리플렛으로도 제작 및 인쇄되어 대상 경기장 소재지의 장애인복지관, 관광안내소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맹관계자는 “앞으로 이동약자, K리그 선수, 팬 등이 참여하여 안내 지도 활용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8개 경기장에서 제작된 안내 지도를 K리그 22개 전 구단 경기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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