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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하면 배추...달고 큰 신품종 배추 '괴산 1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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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하면 배추...달고 큰 신품종 배추 '괴산 1호'개발

입력
2020.10.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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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합작해 개발한 신품종 배추 '괴산 1호'. 통이 굵고 단맛이 강해 각종 평가회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합작해 개발한 신품종 배추 '괴산 1호'. 통이 굵고 단맛이 강해 각종 평가회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신품종 배추 ‘괴산 1호(가칭)’를 11월 6~8일 괴산 김장축제 때 선보일 계획이다.

괴산 1호는 절임배추 명품화를 위해 괴산군이 농촌진흥청과 2년여 간 공동으로 연구ㆍ개발했다. 괴산군은 절임배추의 원조를 자부하는 고장이다. 절임배추를 가장 먼저 상품화하고 전국에 유통한 곳이다.

신품종 괴산 1호는 통이 굵고 줄기가 긴 게 특징이다. 단맛도 뛰어나 식미평가회에서 연속 최고 평점을 받았다. 2018년과 2019년 군 농업기술센터의 배추농가 대상 평가와 작년 김장축제 관람객 대상 평가에서 모두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기존 인기 품종 4개와 괴산 1호 등 5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괴산의 한 농가에서 시험 재배중인 신품종 배추 '괴산 1호'. 괴산군 제공

괴산의 한 농가에서 시험 재배중인 신품종 배추 '괴산 1호'.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이번 김장축제에 내놓을 괴산 1호는 모두 3,000포기. 올해 일부 농가가 4,000㎡에서 시범 재배한 물량이다.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이 체험을 원하면 괴산 1호 재배농가에서 김장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군은 앞으로 토양 적응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괴산 1호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영오 군농기센터 연구사는 “최고 품질의 신품종 배추를 널리 보급해 절임배추 본고장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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