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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20명… 원주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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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20명… 원주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찮다

입력
2020.10.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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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식당 방문자ㆍ친척ㆍ초등생까지 확산
보건당국, 학성초교에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8월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8월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시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원주 봉산동 식당과 경기 여주시의 중증 장애인 시설을 매개로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원주에선 이날 14명을 비롯해 이틀새 무려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원주시는 이날 오후 개운동에 거주하는 50~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부는 앞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봉산동 식당 운영자(1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식당을 통한 전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식당 운영자의 친척(133번 확진자)과 아들, 지인, 학성초교 학생들까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여주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종사자 접촉자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각에선 지난 8월 원주 실내 체육시설에서 시작된 것과 유사한 지역 내 'n차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주시는 확진자들을 원주의료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또 28일 오전 10시부터 학성초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4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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