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평화재단은 지난 26일 법륜스님이 일본 도쿄 소재 니와노평화재단이 주관하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니와노평화재단은 “법륜 스님은 필리핀의 민나다오에 있는 무슬림, 인도에 있는 힌두교와 기타 종교인,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족 등 종교가 다른 사람을 위한 해외 활동에 집중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니와노평화상은 국제무대에서 종교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공헌한 종교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법륜스님은 지난 2000년 제17회 수상자였던 고(故) 강원룡 목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법륜스님은 이날 기념연설을 통해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은 인류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라며 “평화, 환경, 구조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 해결과 전염병 확산 방지는 전 인류가 공동으로 대응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들로, 세계 각국 간, 종교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륜 스님은 니와노평화상 수상 상금 2,000만엔(2억1,500만원) 전액을 동남아시아 빈곤여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써달라며 국제참여불교연대(INEB)에 기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