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설치 경제적 효과는? 김민철 의원 29일 정책 토론회

김 의원 "북부 주민 공감대 형성의 첫 걸음"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 의원이 좌장으로 나서며 허운 대진대 교수와 장인봉 신한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벌인다. 박희봉 중앙대 교수, 권오철 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박성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류임철 행정안전부 국장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지난 9월21일 자신의 1호 법안으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후 해당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상정돼 심사가 이뤄졌으며 향후 입법공청회를 통해 추가 논의가 진행된다. 경기도를 둘로 나눠 북부지격을 묶는 경기북도 설치는 1987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20대 국회에서도 문희상, 박정, 김성원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을 냈다. 하지만, 논의만 벌이다 임기만료를 이유로 폐지됐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경기 남·북부지역의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 경기북도 설치의 경제적 효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북부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