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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연기된 결혼식...위로의 '웨딩사진' 찍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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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연기된 결혼식...위로의 '웨딩사진' 찍어 드립니다

입력
2020.10.27 14:30
수정
2020.10.27 1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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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일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SNS에 신청?
72쌍 선정 지역 관광 명소에서 전문 작가가 촬영

대구 두류공원에서 예비부부가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구 두류공원에서 예비부부가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예비부부들에게 지역의 관광 명소에서 웨딩 스냅 사진을 찍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연을 공모받아 선정한 72쌍의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kntodg)에서 할 수 있다.

가을 시즌 비대면 관광지인 안동 낙강물길공원, 야간 관광지인 대구 앞산전망대, 경주 동궁과 월지 등 대구ㆍ경북 지역 15개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웨딩사진 전문작가가 직접 촬영해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에 쓰이는 꽃다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동구의 화훼단지에서 제작한다. 한편 예비부부 36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달 1차 행사에는 코로나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결혼식을 미룬 의료진과 해외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모실 수 없어 결혼식을 연기한 외국인 등이 참여했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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