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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심 곳곳에 이건희 회장 애도 현수막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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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심 곳곳에 이건희 회장 애도 현수막 걸려

입력
2020.10.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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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문구 담아 구미시청
·구미IC 등에 게시

구미공단을 대표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입구에 고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용기 기자

구미공단을 대표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입구에 고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용기 기자

경북 구미지역 곳곳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27일 구미시청 주변과 구미 상공회의소 건물, 삼성전자 구미공장, 구미IC 등 주요 도로에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문구는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구미공단과 함께한 이건희 회장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건희 회장님 구미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등이다. 현수막은 도심 곳곳에 100개 이상 걸렸다.

구미상공회의소 건물 벽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용기 기자

구미상공회의소 건물 벽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용기 기자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구미지회와 구미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구미 이·통장연합회,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도 현수막을 내걸었다.

구미에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초기 모델인 애니콜 신화의 전진기지로 불리는 구미사업장이 있다. 이곳은 특히 지난 1995년 이건희 회장이 품질개선을 위해 불량 휴대전화 15만대를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열어 유명하다.

구미터미널 사거리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용기 기자

구미터미널 사거리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용기 기자

구미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 임직원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미사업장 직원들도 내부 시스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고 있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은 "삼성전자는 구미에서 '애니콜 화형식'을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구미에서 국가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산업 발굴을 계속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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