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 지난 25일 학생 1명 확진, 감염경로 몰라
26일 같은 학년 2명 추가 확진...원격수업 전환
경기 분당에서 중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27일 경기교육청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중학교 학생 2명(성남시 451·455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분당중 2학년 A(성남시 447번 확진자)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군은 등교 전 자가검진에서 의심 증상이 확인되자 등교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군이 어떤 경로로 확진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A군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학내 전파 경로 등도 확인 중”이라며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중은 첫 확진자가 나오자 일단 26∼28일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또전교생 408명 중 2학년 학생 등 144명과 교직원 48명은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확진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검체 검사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과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만 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 9명, 26일 3명 등 최근 사흘 새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도내 학생 확진자는 모두 284명이며 이중 46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떠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 4,610곳 중 유치원 10곳, 초교 9곳, 중학교 4곳, 고교 2곳, 특수학교 3곳 등 모두 27개 학교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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