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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다우디 '여전'... 알렉스 '주춤'·비예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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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다우디 '여전'... 알렉스 '주춤'·비예나 '걱정'

입력
2020.10.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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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차 외인 선수, 엇갈린 초반 분위기

V리그 다년 차 외인 선수들의 초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왼쪽부터 펠리페(OK금융그룹) 다우디(현대캐피탈) 알렉스(우리카드) 비예나(대한항공). KOVO 제공.

V리그 다년 차 외인 선수들의 초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왼쪽부터 펠리페(OK금융그룹) 다우디(현대캐피탈) 알렉스(우리카드) 비예나(대한항공). KOVO 제공.


V리그 남자부 다년 차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초반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V리그 네 시즌 동안 네 번째 팀에서 뛰는 펠리페(32ㆍOK금융그룹)는 올해도 여전히 꾸준한 모습이다. 올 시즌 2경기에서 54득점에 공격성공률은 무려 57.7%를 찍고 있다. 특히 팀내 공격 점유율이 37%에 달하면서도 공격 실책은 단 3점뿐이다. 이전에도 매 시즌 공격성공률 50% 안팎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펠리페의 활약과 함께 OK금융그룹은 2연승 신바람을 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V리그 2년차 다우디(25ㆍ현대캐피탈) 역시 두 경기에서 55득점(성공률 55.2%)하며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0일 천안 우리카드 전에서는 스파이크 높이 360㎝를 기록, 여전한 ‘높이’를 선보이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알렉스(우리카드)는 출발이 다소 힘겹다. 알렉스는 공식적으론 2017~18시즌, 2018~19시즌과 올 시즌까지 V리그 3년차지만, 2018~19시즌엔 복근 부상으로 개막전 1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통째로 날렸기에 올 시즌이 사실상 2년차다. 올 시즌 3경기에서 60득점(경기당 평균 20점)에 공격성공률 40.3%로, 첫 시즌(2017~18)에서 경기당 평균 23.1득점에 공격성공률 52.7%에 달했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소속팀 우리카드 역시 개막 3연패에 빠지면서 지난 시즌 1위 팀의 위용을 잃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손가락 부상과 허벅지 통증으로 이달 9일에야 연습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면서 “개막 직전까지도 컨디션이 70% 정도에 불과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공수겸장’ 알렉스가 리시브 효율에선 40.3%로 첫 시즌(27.3%)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부상 극복 여부가 관건이다.

대한항공 비예나의 경우 소속팀이 리그 1위(2승 1패)로 치고 나갔지만 개인 컨디션은 지난 시즌 득점 1위(31경기 786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39득점(평균 13점)으로 지난해 경기당 평균 득점(25.4점)에 훨씬 못 미친다. 공격 성공률도 43.8%로 지난해(56.4%)보다 무려 1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자가격리 기간 등으로 9월 말에야 팀 훈련에 본격 합류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은데다 무릎 상태도 좋지 않아 타점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예나가 부진하면서 대체 라이트 공격수인 임동혁이 분전 중이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일단 비예나를 꾸준히 출전시키며 컨디션 회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산틸리 감독은 “베스트 컨디션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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