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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황우창 평론가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BTS 슈가의 '대취타'가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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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황우창 평론가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BTS 슈가의 '대취타'가 성공 사례"

입력
2020.10.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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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놀라운 진가가 그려진다. JTBC 제공

국악의 놀라운 진가가 그려진다. JTBC 제공


'현재 진행형' 국악의 놀라운 진가가 공개된다.

26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황우창 음악 평론가가 흥과 한이 담긴 월드뮤직을 주제로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 문답을 나눈다. '팬텀싱어3'에서 월드뮤직을 선보였던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황우창 평론가는 신화의 나라, 그리스로 두 번째 월드뮤직 여행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신이 선택한 나라 그리스와 한국의 역사에 비슷한 점이 있다는 사실이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를 거쳤듯 그리스 또한 로마, 터키, 슬라브 등 무수히 많은 나라의 침략으로 인해 무려 2천여 년을 억압 속에서 지내왔다.

이어 황우창 평론가는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을 낳았던 비극적인 시절, 그리스인들을 위로한 음악 ‘렘베티카’를 소개했다. 밑바닥 인생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렘베트(rembet)’에서 유래된 이 장르는 억압과 시련의 시대에 민중들을 위로한 노래다.

이날 라비던스의 고영열과 황건하는 렘베티카의 대표적인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스 사람들의 애환에 한국적 요소를 더해 꾸민 'Ti pathos' 무대가 강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황우창 평론가는 "특히 ‘국악’이 월드뮤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있다"라며 국악만의 '강점'을 소개했다. 국악은 '한국의 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지만, 높은 위상과 달리 아직까지는 국내 공연 관객의 단 2%만이 찾아 듣고 있는 상황. 그러나 우리의 '국악'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며 21세기 음악가들은 전통과 현대를 콜라보하고 있다.

황우창 평론가는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것이 바로 BTS 슈가의 '대취타'다. 현대음악과 궁중 행진 음악이 어우러진 이 곡은 조회 수 1억 4천 회를 돌파하며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며 BTS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강연이 마무리 접어들자, 라비던스는 '완전체'로 국악 크로스오버 '흥타령' 무대를 선사해 열기를 더했다. 학생들이 전원 기립박수를 하게 만든 라비던스의 무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사랑하는 황우창 음악평론가와 함께 떠나보는 월드뮤직 여행 2탄은 26일 오후 6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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