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차량 60대 충전 가능

26일 전북 전주시 전주송천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전주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자들이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정기 환경부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뉴스1
전북 전주시내 첫 수소차 충전소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주시 1호 송천 수소충전소는 민간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 네트워크(주)' 가 지난해 환경부에서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고 자비 15억원을 더해 2,983㎡ 부지에 354㎡ 규모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송천 수소충전소는 1시간에 약 5대씩,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영업한다.
전주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됨에 따라 그동안 전북 완주군 봉동읍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버스의 운행과 함께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서 전주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6월 영업을 시작한 완주 수소충전소에 이어 전주 수소충전소가 준공한 것을 계기로 2030년까지 24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수소승용차 1만4,000대, 수소버스 4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에는 수소버스 2대를 포함해 320여대의 수소차가 시범 보급돼 운행 중이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주가 모범적인 수소도시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전북이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북형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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