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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 "'21세기 첫 미코'의 성장,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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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 "'21세기 첫 미코'의 성장, 기대해 주세요"

입력
2020.10.26 16:45
수정
2020.10.26 18:25
0 0

▲2020 미스코리아 '선'(善) 류서빈

▲나이: 만 19세

▲학교: 상해 뉴욕대 심리학과

▲장래희망: 심리치료사, 배우, 방송인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 해피엔딩 일군 성장 드라마

저에게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성장 드라마였어요. 드라마처럼 (감정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 끝에 저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으니 해피엔딩이죠. 한국에 있는 동안 활동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 어머니가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을 권유해주셨고, 당선을 떠나 많은 것을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솔직히 다른 참가자 언니들에 비해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 과정에 포함된 한 강연을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듣고, 오히려 막내다운 면을 보여드리자고 생각을 바꿨어요. 약점도 잘 활용하면 강점이 된다는 걸 배운 계기였습니다.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그래서 '#FREE'라는 메인 슬로건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드러내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습니다. 앞으로도 개성 있는 행보를 보여드릴게요.

대회가 끝난 뒤에는 긴장감을 내려놓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본격적인 활동 시작 전에 마음껏 쉬어보자는 생각도 했거든요. 어머니와 같이 본 영화 중 '미스 에이전트'라는 작품이 있는데, 미인대회를 소재로 한 FBI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거든요. 주인공의 어색한 모습이 저 같기도 했어요.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 역대 최초 '21세기 출생' 미스코리아

2001년생인 제가 당선되면서 역대 최초로 21세기에 태어난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미스코리아로서 활동하면서 2000년대생 또래들과 공감하고, 더 폭 넓은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고등학생 친구들과의 상담 및 조언 콘텐츠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선 대회 막내로서 좋은 언니들과 생활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도 언니들과 협동심을 발휘한 팀 미션이었던 '캠페인 포스터 촬영'이에요. 언니들에게 더 잘 해드리고 싶었는데 내성적인 막내였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어요. (웃음)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 제공


- 마음으로 소통하는 심리치료사

국제학교에서 심리학 수업을 듣고 재미를 느껴서 대학교 전공도 심리학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담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심리치료사라는 장래희망을 꿈꾸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정신상담 복지가 아직 약한 것 같아서, 제가 그걸 개선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이번 '2020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꼭 상담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영상 등의 콘텐츠, 주위 사람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이 하나의 심리 치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는 미스코리아로서 직접적인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상담하듯 소통하는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본인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본인 제공


- 3개국어 가능한 똑순이

2018 '진' 김수민, 2019 '진' 김세연 선배님이 영어 인터뷰로 미스코리아에 대해 소개하신 영상을 봤어요. 올해는 제가 그런 식으로 해외에도 미스코리아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본선 대회 최종 스피치에 3개 국어 실력을 담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와 중국어로도 표현할 수 있어 좋았어요. 나중에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저만의 자기 PR이기도 했습니다.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본인 제공

2020 미스코리아 '선' 류서빈이 3개 국어와 공감 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본인 제공


- 새로 찾은 꿈

사실 어릴 때부터 방송 쪽 일을 꿈꿨는데, 잠시 잊고 있던 상태였거든요. 이번 '202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정말 재밌게 다가오더라고요.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침 미스코리아 당선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고, 앞으로도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리액션을 강점으로 방송 활동을 하면서 카메라에 익숙해진 뒤에는 배우로서 갖춰야 할 실력과 발성을 갈고닦아서 연기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신뢰를 얻으니까 저도 저 자신을 믿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감사한 사람들의 믿음은 곧 저의 자부심이 됐습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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