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대선 성과로 이어갈 것”
“스마트하고 유능한 백년 민주당을 기치로 삼겠다.”
더불어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가 26일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 정당 혁신 성과를 내년 4월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승리로 연결 짓겠다는 각오도 내놨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민석, 권칠승, 이용우, 이탄희, 오기형, 홍정민 의원과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등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했다. 위원장에는 앞서 김종민 최고위원이 임명된 상태다.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다는 취지로 위원 중 3분의 1은 여성(홍정민, 최지은, 김보라)으로 지정했으며, 전문가·청년·자치분권·당직자자문단, 권리당원 토론단 등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혁신위는 민주당의 역랑을 더 키우고, 미래를 더 밝히고, 구성원은 더 단결시킬 것”이라며 “당원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혁신위에서 속도감 있게 정당혁신을 진행하되 디테일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당 혁신의 목표로는 △포스트 코로나, 전환기 사회변화에 대응해 새 국정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갈 리더십 △높아진 국민 민주주의 역량과 혁신 에너지를 담아낼 리더십 △대결정치, 교착정치로 인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할 리더십 △세 번의 전국선거 승리로 높아진 책임감을 다하기 위한 당 혁신 등의 제고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혁신위 운영 기조로는 △선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유능정당 추구 △혁신 에너지가 결집하고 인재가 모이는 집단지성 추구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선도하는 포용정당을 만들기 위한 지혜 도모 등을 꼽았다. 활동 기한은 내년 6월까지다.
김 의원은 혁신위의 보궐선거·대선 관련 역할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내년 보선과 내후년 대선 경선 관련 규정이나 시스템을 다루지 않는다”면서도 “혁신위가 혁신 과제를 실천해나가면 그 성과가 보궐이나 내후년 대선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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