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옥길동무용학원 원생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418명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2명은 무용학원 원생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서울 강남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무용학원 원생 13명과 그 가족 9명이 다닌 5개 학교, 2개 유치원, 기타 학원 등에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가족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무용학원 발레강사 A(서울 구로구 거주)씨를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A씨는 지난 22일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 검사를 받았다. 그는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확진된 2명의 접촉자들 검사가 완료되고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집단 감염 사태를 일단락할 수 있다"며 "다만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 중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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