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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비대면 서비스로봇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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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비대면 서비스로봇 특허출원 급증

입력
2020.10.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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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ㆍ접객과 물류배송 관련 로봇출원이 주도
방역ㆍ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극복 출원도 늘어

대전시청에서 10월7일 열린 무인카페 로봇과 민원안내 로봇 시연회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청에서 10월7일 열린 무인카페 로봇과 민원안내 로봇 시연회 모습. 대전시 제공


고객안내 로봇, 음식서빙 로봇, 검체 채취로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접촉이 늘면서 관련 로봇들이 뜨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2015년 비대면 서비스 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21건에 그쳤으나 2016년 55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109건으로 급증하는 등 연평균 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1년이후 올 8월까지 특허출원한 495건을 출원인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31%인 152건으로 출원을 주도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개발을 이끌고, 중소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시장을 형성하면서 기술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어 대학ㆍ연구소 91건(18%), 개인 73건(15%), 외국인 27건(5%) 등 순이다.

분야별로는 안내ㆍ접객 로봇 관련이 51.3%인 254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물류ㆍ배송 로봇 관련 출원이 161건(32.5%), 헬스케어 80건(16.2%)으로 조사됐다.

호텔과 도서관, 공항,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활용되는 안내ㆍ접객 로봇에 대한 출원은 2016년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장이나 창고 등 배송지를 오가며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ㆍ배송 로봇 관련 출원은 2017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로봇 출원은 올해 8월 기준 23건으로 지난해 8건보다 187% 증가했다. 살균이나 소독 등 방역관련 로봇 10건과 검체 채취 로봇 4건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출원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일용 지능형 로봇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ㆍ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서비스로봇이 부상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로봇은 성장 가틍성이 가장 큰 기술분야의 하나로 관련 특허출원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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