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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캐보니 생각보다 엄청 힘들어요"…안동농협 일손돕기

입력
2020.10.26 10:20
수정
2020.10.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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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50여명 일주일 동안 서후면 생강수확 농가 지원

안동농협 직원들이 서후면 생강농가에서 생강캐기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직원들이 서후면 생강농가에서 생강캐기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임직원 150여명이 최근 일주일 동안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강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 돕기를 했다.

26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농협 임직원들은 서후면 일대 생강수확 농가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량 및 가격 불안정과 함께 코로나19가 겹쳐 외국인노동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확철 생강캐기 일손을 거들었다.

임직원들은 농촌의 현실에 공감하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성술(54) 대외협력홍보실장은 "생강 캐기에 참여해 보니 생각보다 엄청 힘이 들었다"며 "생강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만큼 생강 가격 제값받기 등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20여년간 임직원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는 남선지역 양파수확을 도왔고 서후면 생강수확은 올해 처음이다.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영농작업반)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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