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49%, 부정평가 43%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적합한 차기 대선주자가 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3%,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22%를 기록했다. 두 후보 다음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를 기록했다.
조사에서 제시된 후보에는 네 명 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 후보들 중에 적합한 차기 대통령 감이 없다는 답변은 2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없다'는 응답은 18~29세와 60~69세에서 각각 33%와 35%로 다른 연령 대비 높았다. 특히 60대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 지지도가 14%와 19%인 것에 비해 없다는 응답이 35%여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민주당이 3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국민의힘(21%), 정의당(5%) 등 순이었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29%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49%, 부정이 43%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15%, '잘하는 편이다'가 34%였다. '잘못하는 편'은 21%,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27.8%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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