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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북 초등학교도 시행…기본소득제, 꼭 해야 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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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북 초등학교도 시행…기본소득제, 꼭 해야 할일"

입력
2020.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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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판동초, 전교생에 매점 화폐 지급 사례 들며
이재명 "충분히 의미있는 정책, 꼭 해야할 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북의 한 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를 시행한다면서 25일 기본소득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충북의 판동초등학교가 전교생 41명에게 '매주 2,000원어치의 교내 매점 화폐를 지급해 이 화폐로 간식이나 학용품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 보은군 삼승면의 판동초등학교는 전교생에게 일종의 용돈처럼 교내 매점 화폐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한 기부자가 사회적 협동조합인 이 학교 매점에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제도 시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일각에서는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기본소득을 두고 '무리다', '때이른 실험이다', '퍼주기다'라고 비판하지만 판동초 사례에서 보듯 충분히 의미있는 정책이고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K방역을 이끈 대한민국이 기본소득으로 다시 한 번 세계 경제의 모범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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