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손맛이 뛰어난 시민들이 김치복합테마파크인 김치타운 내 김치생산시설인 김치공방에서 직접 수제김치를 담그고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김치 담그는 실력을 갖추고도 위생적인 제조시설이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숨은 김치 명인들'에게 김치가공시설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김치 종주도시로서 '광주김치'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김치공방 운영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김치자조금협동조합을 통해 수제 광주김치 생산자를 3~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에게 김치타운의 김치공방에서 김치를 담그게 하고, 생산된 김치를 포장할 수 있는 설비와 포장 용기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 산하 사업소인 김치타운은 정부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3,448㎡ 규모의 김치공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수제 광주김치 생산자들이 생산한 김치 제품의 포장 용기에 생산자 이름을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김치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재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또 다음 달까지 광주김치 원스톱 쇼핑몰을 구축하고, 김치타운 내 김치공방에서 생산한 김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광주김치산업 개선을 위해 광주김치 브랜드와 기능성 포장 용기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실력만 있으면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장소에서 맛있는 광주김치를 만들고, 시는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해 전국 소비자에게 전통 프리미엄 수제김치로서 광주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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