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빅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1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0~21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승리했다.
최근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4승1무1패(승점13)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2승1무2패(승점7)로 12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발베르데는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 위치를 확인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3분 뒤 바르셀로나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호르디 알바가 내준 공을 '신성' 안수 파티가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파티는 엘 클라시코 역사상 최연소 득점 주인공이 됐다. 17세 359일의 파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가 갖고 있던 최연소(18세95) 득점 기록을 깼다. 더불어 파티의 골은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기록한 400번째 득점이 됐다.
이후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8분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기울었다. 클레망 랑글레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라모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오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45분 루카 모드리치에게 쐐기 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날 승리로 지도자 데뷔 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 나갔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첫 캄프 누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뒤 지금까지 6경기를 치러 3승3무를 기록 중이다. 엘클라시코 통산 전적에서는 10경기 5승3무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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