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독도1025',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견학
'우리땅 독도' 공부한 뒤 엑스포 공원서 홍보
경북 포항 지역 고교생들이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 사랑 캠페인에 나섰다.
23일 동지여고에 따르면 교내 동아리 '독도 1025' 60여명은 지난 17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육로로 탐방하는 독도'라는 주제로 태풍피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독도에 직접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독도 사랑과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해양과학관을 방문해 독도 관련 자료를 관람하고 독도에 대한 공부를 했다. 이어 독도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울진 엑스포 공원을 찾아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영토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동지여고 동아리 '독도 1025'는 교내ㆍ외에서 독도 캠페인 소식지 만들기와 미니북 만들기, 독도의 날 기념행사와 독도 사랑 캠페인 등 독도 바로알기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 포항 지역 축제에 참여하면서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우리 땅 독도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교내에서 독도 전시회를 열고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독도글짓기국제대회에서 경북도지사상과 경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황혜정(18) 동지여고 학생은 "독도지킴이 활동을 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독도탐방 때 받았던 감동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독도지킴이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지여고는 올해 독도 수호 중점학교로 지정돼 좀 더 체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3일에는 독도 티셔츠 입기 행사를, 27일에는 독도 사랑 캠페인을 교문 앞에서 실시하여 독도 빵을 나누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유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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