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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ㆍ민주당 지지율 나란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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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ㆍ민주당 지지율 나란히 '하락'

입력
2020.10.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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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 3주차 조사…文 부정 45%ㆍ긍정 43%
민주당 지지율은 3%p 하락한 35%ㆍ국민의힘 17%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나란히 떨어졌는데,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뤄지는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월성 1호기' 감사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부정 평가는 45%, 긍정 평가는 43%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바로 직전 조사에서 반등, 5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을 앞질렀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데드 크로스'로 돌아선 셈이다.

지지율 내림세는 '부동산 정책'(14%)이나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11%)의 영향이 가장 컸다. '북한 관계'(10%)나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는 응답도 많았다. 특히 평소보다 1%대의 소수 응답 항목(검찰 압박ㆍ보복 정치ㆍ원전 정책ㆍ부정부패 등)이 다수 나왔다.

한국갤럽 측은 이에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감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8월 2주 차 조사(33%)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이어 국민의힘은 17%,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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