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월 3주차 조사…文 부정 45%ㆍ긍정 43%
민주당 지지율은 3%p 하락한 35%ㆍ국민의힘 17%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나란히 떨어졌는데,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뤄지는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월성 1호기' 감사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부정 평가는 45%, 긍정 평가는 43%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바로 직전 조사에서 반등, 5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을 앞질렀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데드 크로스'로 돌아선 셈이다.
지지율 내림세는 '부동산 정책'(14%)이나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11%)의 영향이 가장 컸다. '북한 관계'(10%)나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는 응답도 많았다. 특히 평소보다 1%대의 소수 응답 항목(검찰 압박ㆍ보복 정치ㆍ원전 정책ㆍ부정부패 등)이 다수 나왔다.
한국갤럽 측은 이에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감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8월 2주 차 조사(33%)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이어 국민의힘은 17%,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