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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범준 "가수 인생 걸고 최고로 잘 부를 것" 생존 본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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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범준 "가수 인생 걸고 최고로 잘 부를 것" 생존 본능 폭발

입력
2020.10.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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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범준이 자신감 넘치던 태도가 돌변했다. JTBC 제공

'히든싱어6' 장범준이 자신감 넘치던 태도가 돌변했다. JTBC 제공

'히든싱어6'의 12번째 원조 가수로 출격한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1라운드만 통과하면 우승은 99%"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6'에 등장한 21세기 통기타 감성의 스타 장범준은 "그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라며 통 안의 모창 능력자들에게 "지금이 기회예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 보컬 레슨을 받아서 약간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했는데 꼭 맞혀달라"라고 줄기차게 힌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통 안으로 들어간 장범준이었지만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뒤에는 완전히 바뀐 태도를 보였다.

MC 전현무가 "좀 여유 있으신 건가요?"라고 묻자 장범준은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사전에 '탈락하면 은퇴 송을 발표하겠다'라고 했던 공약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곧 돌변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 준다면 제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도록 하겠다"라고 생존 본능을 불태워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판정단으로 나선 장범준의 '아재 팬' 김수로는 "정신이 좀 많이 없는 것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여유를 잃은 장범준에게 MC 전현무는 "10년 동안 장범준 씨를 모창하는 분들 많이 봤다면서요?"라고 물었지만 장범준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소름이 확 돋았어요"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유 넘치던 원조 가수 장범준에게 가수 생활 위기를 선사한 JTBC '히든싱어6' 12회는 23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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