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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향해 "윤석열이 우파 대선후보? 배알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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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향해 "윤석열이 우파 대선후보? 배알도 없나"

입력
2020.10.23 08:51
수정
2020.10.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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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윤 총장 향해 "우리 못살게 굴던 사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 방식 안타까워"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하는 것을 두고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메디(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로 운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통 대한민국 뉴스에 문 정권 탄생의 제1, 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언급했다.

우선 추 장관에 대해서는 "문 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서 탄핵 정국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정치 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 출세했는데, 중앙지검장 때 소위 적폐 수사를 지휘하면서 또 한 번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했다"며 "(이 두 사람이) 지금 이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서로 물어 뜯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불구경,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 구경이 없다고들 하지만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 놓고 문 정권 탄생 공신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그들끼리 뻘밭에 개처럼 이전투구 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 다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 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쓴소리를 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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