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경기 수원시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성남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쯤 성남시 수정구 한 도로에서 A(80·여)씨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A씨는 숨지기 한 시간 여 전인 오전 11시 40분쯤 지역 내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 귀가하던 중이었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와 같은 날 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1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A씨는 과거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으며 협심증 관련 시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은 이날 유족으로부터 A씨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들은 내과의원이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6일 이후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2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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