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코로나19로 뮤지션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하며 생방송 중 예정에 없던 라이브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KCM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표준 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요즘 상황이 상황인 지라 예전보다 무대에 설 자리가 줄어들고 노래를 부를 곳이 없다. 노래를 너무 하고 싶다"며 DJ 김이나와 제작진에게 라이브 시간을 할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KCM은 ‘별밤’에 토크 게스트로 섭외돼 노래를 부를 계획이 없었다. KCM의 간곡한 부탁에 제작진은 KCM이 최근 발표한 신곡 '나만 아는 사랑이었어'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새벽길' 두 곡을 부를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했다. KCM은 몸살과 감기로 목 상태와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혼신을 다한 열창으로 청취자들을 감동시켰다.
KCM은 "MBC 라디오에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그랬지만 요즘 관심 가져주시고 불러 주시는 무대 하나하나가 정말 감사하게 느낀다"며 "항상 물에 젖은 창호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보일 듯 안 보이는 저자세로 오래 오래 사랑받고 싶다"고 재치 있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17년차의 가수 KCM은 음악 활동 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입담과 매사에 유쾌한 태도로 최근 예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