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세시장 불안 인식...기존 대책 수정은 없어"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기획재정위원회에 열린 기획재정부·통계청·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안일환 제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2020. 10. 22. 오대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세시장이 안정화 되도록 다각적인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인식은 그대로 인가"라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매매 시장은 확실이 안정화 됐으나, 전세 시장의 불안한 측면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추 의원은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성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근거로 "당정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이 대표 발언의 취지를 생각 해야한다"며 당정 간 인식이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을 수정할 의사가 없냐"는 추 의원의 질의에도 "정부는 발표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