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밤 사이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된 환자들은 모두 해당 요양병원 2층에 입원해있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고령 환자들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 2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중 지난 20일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18명 중 절반인 9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이 이송된 다른 병원에서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동일 집단 격리 조처한 입원환자 90여 명과 격리된 직원 6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예정돼 있어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확진된 3명을 포함해 해뜨락 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84명이다. 입원환자가 68명, 직원이 15명, 보건소 직원 1명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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